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고 있는 김포시민들의 모습. 사진=김주영의원실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기재부는 국정과제 SOC사업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과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월~삼척 고속도로,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사업을 예타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포·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출근시간대 심각한 교통혼잡상황을 완화하고,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인 GTX-B노선이 예타 대상에 포함되면서 김포 지역은 환영을 뜻을 나타내고 있다.
김주영(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갑) 국회의원은 성명을 통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로 김포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부지역의 출근시간대 심각한 혼잡상황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과제는 남았다. 인구 50만 대도시에 1개 노선, 2량짜리 경전철뿐인 상황에서 김포시민들은 지금도 심각한 혼잡을 감내하고 있다"며 "최대 혼잡률 285%에 출퇴근 시간 플랫폼까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는 지옥철이 매일 같이 시민들을 안전사고와 호흡곤란의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 추가투입 등 단기대책 시행에도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정시성이 확보되는 지하철만이 출근 지옥의 유일한 해답이라는 평가"라며 "김포골드라인의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통한 수도권 동서축 연결"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만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해 서울지하철 5호선 및 인천2호선 연장, GTX-D 노선 신설 등에 있어 기재부와 국토부, 지자체 등과 협의하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2021년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이후, 조속한 예타대상 선정과 사업 추진을 위해 ▲기재부·국토부 장관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의 수차례 면담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민주당 지도부 면담 ▲국회 대정부질문 ▲경기도지사 건의서 전달 ▲언론 간담회 ▲김포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 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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