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광주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내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6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집적단지 핵심 시설인 AI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전문가를 꿈꾸는 전국의 AI 중심 고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이 광주에서 6월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 10위권 규모의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광주 AI 산업 생태계를 알리고 AI 인재를 유입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광주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내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창업캠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6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지역 소프트웨어 마이스터 고등학교와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고등학교),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광주 AI 창업캠프를 직접 방문해 내부 시설 투어와 함께 다양한 AI 제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의 핵심 시설인 국가 AI데이터센터는 오는 10월 개소 예정으로 연산량 88.5PF(페타플롭스), 저장량 107PB(페타바이트) 규모로 연산 능력은 국내 최대, 세계적으로는 10위권에 해당한다.
광주 금남로 4가에 위치한 AI 창업캠프는 AI 분야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창업 및 스케일업을 위한 교육, 컨설팅, 투자 지원 등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AI창업캠프 1·2호점이 운영 중이며, 70여 개의 AI 기업이 입주하여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견학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주관광재단과 연계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빛나는 예술여행'(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직공원 전망타워)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오월의 기록'(5·18 민주광장, 전일빌딩 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자연과 휴식의 공간(의재미술관, 광주호 호수생태원)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권(이이남스튜디오, 호랑가시나무길, 우일선 선교사사택, 펭귄마을) △양림동 비엔날레 파빌리온(10년후 그라운드, 양림미술관, 이이남스튜디오, 이강하미술관) 등 광주 시티투어 코스 가이드도 지원해 광주 전역을 둘러보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5월 말까지 AI 교육 중심 고등학교 재학생 16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인재양성팀으로 하면 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광주 AI 산업 생태계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계기로 전국 인공지능 인재들이 광주로 유입돼 AI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 비엔날레와 시티투어와 연계해 광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국 각지의 학생들에게 광주 전역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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