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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尹정부 1주년, 소수여당 한계 여실히 느꼈다..총선 승리 매진해야"

"국회 보면 숨이 턱턱 막혀..민주당 정쟁 위해 법률 개악"

김기현 "尹정부 1주년, 소수여당 한계 여실히 느꼈다..총선 승리 매진해야"
김기현, 국회정각회 창립 40주년 기념법회 축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정각회 창립 40주년 기념법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5.10 uwg806@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소수 여당의 한계를 여실히 느낀 지난 1년이었다"며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를 막을 최소한의 힘이 우리 국민의힘에게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의 1년이었다.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을 11개월 앞둔 시점에 총선 승리를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부족한 점에 대한 지적, 잘못한 점에 대한 따끔한 비판을 엄중하게 새겨듣겠다"며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면서, 비정상적 국가시스템을 하루빨리 정상으로 되돌려 놓도록 더욱 치열하게 개혁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한편 국회를 돌아보면 숨이 턱턱 막힌다.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년간 보여준 모습은, 한마디로 '선수의 손발은 묶어놓은 채 어디 한번 뛰어봐'하는 행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입으로는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힘들다고 하면서, 경제 살리고 민생 챙기는 정부의 국정과제는 오만가지 이유를 붙여 반대만 일삼아 왔다"며 "민주당은 3년 전 얻은 의석을 무기로, 민생을 위해 법률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해 법률을 개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사법 리스크, 돈봉투 쩐당대회 리스크'를 분식하기 위한 '입법폭거'에 더해, 최근에는 '코인 리스크'까지 터졌습니다. 뒤로는 60억 코인을 주무르면서도 구멍 난 양말 보여주며 가난한 청년 정치인 코스프레를 한 이에게 오늘도 국민 혈세가 쓰이고 있으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맹공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정상 작동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민이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고 꿈을 실현해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저부터 더욱 치열하게 일하겠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에 더 귀 기울이고,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