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올해까지 지역 모든 마을회관·경로당에 대한 입식 테이블 및 의자 보급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진=나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올해까지 지역 모든 마을회관·경로당에 대한 입식 테이블 및 의자 보급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고령 주민의 관절 건강과 식사·여가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취임 초 첫 저녁 시간대 '찾아가는 마을 좌담회'를 통해 경로당 좌식 테이블에 앉아 있는 어르신들을 마주하고 고령 주민의 관절 건강을 위한 입식 테이블 및 의자 보급 사업을 약속한 것이다.
나주시는 당초 오는 2025년까지 4년 간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으로, 지난해 지역 마을 회관·경로당 620곳 중 115곳에 대한 입식 테이블 및 의자 보급을 완료했다.
보급이 완료된 마을별 이용 만족도가 높고 호평과 극찬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나주시는 고령 주민의 건강, 편의, 마을 간 형평성 제고를 위해 사업을 조기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 4억원을 편성해 마을회관·경로당 나머지 505곳에 대한 입식 테이블 및 의자를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마을회관·경로당에 이용 편의와 안전성 제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가볍고 튼튼한 '접이형' 테이블을 보급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경로당 좌식문화로 오래 불편을 겪으셨던 어르신들의 관절 건강과 편안한 일상, 여가를 위해 올해 안으로 조속히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 대한 입식테이블 보급을 완료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세대·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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