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3' 한 부스에서 소아 환자를 위한 통증 조절용 치료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10~12일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바이오 코리아 2023(사진)'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이후 18회째를 맞는 바이오 코리아는 그간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우리 보건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학술행사(컨퍼런스),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투자설명회(인베스트페어)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1개국 729개 기업이 참여하고 2만 2000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해외기업은 작년 대비 약 23%가 증가한 244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경험을 통해 국민 안전과 보건 향상을 위해 보건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보건 안보 차원의 보건의료기술의 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제도 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의료·건강·돌봄 서비스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시기에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차관은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이 한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되고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되도록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핵심 인재 양성, 과감한 규제개혁 등 보건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 주최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지난 18년간 우리 보건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바이오 코리아 행사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와 혁신제품 발굴 등을 지원하고, 국내 우수한 바이오헬스 기술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나라 디지털 신시장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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