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현숙 여가부 장관,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지난달 19일 위기청소년 지원 관련 환담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위기청소년 후원단'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여가부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또는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전자우편 접수로 참여가 가능하다.
가정 밖 청소년은 가정 내 갈등, 학대, 폭력, 방임, 가정 해체, 가출 등의 이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청소년을 의미한다.
위기청소년 후원단은 과거 청소년 쉼터 등에서 생활하면서 자립에 성공한 선배 또는 일반인 조언자로 구성된다. 이들은 가정 밖 청소년이 사회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상담, 진로지도, 자립 방향 제시, 자문 등을 한다.
공모전 최종 시상은 심사를 거쳐 이달 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을 선정한다.
대상(1명)에게는 상금 50만원을 수여한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이름은 후원단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소년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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