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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살고 싶은 도시' 실현 위해 1941억 투입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민선8기 복지공약도 최대한 반영
9대 추진전략과 41개 세부 사업 추진

 울산시 '살고 싶은 도시' 실현 위해 1941억 투입
울산 시민들이 태화강 국가정원에 핀 다양한 봄꽃을 즐기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복지 공동체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새로 만드는 울산 복지, 살고 싶은 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하는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2023년 ~2026년)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4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시민과 공공이 함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떤 정책에 집중해야 할 것인지, 그 정책이 시민들의 복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계획하고 점검하며 복지공동체 실현을 추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울산시 어느 구·군에 거주하더라도 계속 정주하고 싶도록 ‘사회보장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선8기 복지공약도 최대한 반영하여, 정책의 실현가능성, 효과성, 지속성을 담보했다.

세부 내용은 지자체 사회 보장사업 전략(5개) 지역사회보장 균형발전 전략(4개) 등 9대 추진전략과 41개 세부 사업, 10개의 중점추진사업으로 짜였다.

총 사업비는 1941억원(2023년 456억원)이 투입된다.

9대 추진전략은 △생애 맞춤형 복지도시 △모두가 함께하는 돌봄 도시 △누구나 살기 좋은 희망도시 △시민 모두가 누리는 문화도시 △일하기 좋은 젊음 도시 △구군 사회보장급여 이용 및 제공기반 구축 △구군 역량강화 △지역사회 민관 협력(거버넌스) 체계 구축 △구군 사회보장 기반(인프라) 구축으로 구성됐다.

특히, 추진전략은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 민선8기 시장공약, 주요업무계획, 울산플랜 2040, 구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두루 반영하여 타 계획과의 연계성을 고려했다.

41개 세부사업은 △시니어초등학교 운영 △울산청년일자리센터 운영 △울산신혼부부 주거지원사업 △24시간 아이돌봄 어린이집 지원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보급 등 객관적인 수요 분석을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된 사업을 우선 배치하고, 기존 사업 중 성과가 있고, 정책방향성에 부합하는 사업도 담았다.

10개 중점사업은 △고독사 맞춤형 사례관리사업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온종일아동돌봄협의회 운영 △재가노인지원 서비스센터 운영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운영 △장애인이동권 확대 △권역별 생활문화센터 건립 △청소년 문화회관 건립 △청년 최고 경영자(CEO) 육성사업 △청년 실습사원(인턴)제 아르바이트 지원 등이다.

울산시는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1인 가구 급증, 돌봄 수요증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득안정 등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고, 사회보장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욕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울산시의 특성과 시민들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한 대표적인 중장기 계획으로서 ‘살고 싶은 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