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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소 ESG 실천하는 삼정KPMG···점검 사항은?

2023년 임팩트 플랜(Impact Plan)’ 발표

몸소 ESG 실천하는 삼정KPMG···점검 사항은?
사진=삼정KPMG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내부적으로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달성을 위한 진행상활을 점검하고 나섰다. 스스로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그 과정을 평가하고 개선책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12일 발표한 ‘2023년 임팩트 플랜(Impact Plan)’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임팩트 플랜’은 KPMG가 기업이 지구 환경 문제 해결에 도울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한 목표와 약속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행위를 뜩한다.

구체적으로 △거버넌스(Governance) △인적자원(People) △생태계(Planet) △번영(Prosperity) 측면에서 방향성과 주요 진전 사항을 공유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 KPMG는 ESG 경영을 가장 우선순위에 뒀다. 탄소배출량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급망 방법론(methodology)을 개선하고,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500개 넘는 주요 글로벌 공급업체와 적극 협력해 탄소배출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인적자원 부문에선 성 평등과 다양성에 주안점을 뒀다. 현재 KPMG 여성 리더 비율은 27.4%이며, 오는 2025년까지 해당 수치를 33%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미 관리부서(Management Team) 남녀 성비는 1대 1을 만들었고, 조직 전체에 걸쳐 여성을 고용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집단적 목표 역시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프라이드 네트워크(Global Pride Network)와 협력해 글로벌 LGBTQ+ 포용 선언문도 발표했다.

생태계 및 환경 차원에선 매해 탄소배출량을 측정 중이다. 지난해 탄소배출량은 전년 대비 9%, 2019년 대비 25% 절감을 달성했다. 또 2030년까지 조직 전체에서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명한 세금 납부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도 도모하고 있다. 새로운 조세 지표인 ‘운영세(Operational Tax)’를 고안해 2021년 18억달러, 2022년 20억달러를 납부했다.
이와 함께 봉사활동과 기부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총 봉사시간은 61만8000시간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KPMG 인터내셔널 빌 토마스 회장은 “KPMG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기대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앞장서고, 궁극적으로 기업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