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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엉덩이 갖고 싶어"..불법 수술 후 사망한 모델

"'킴 카다시안' 엉덩이 갖고 싶어"..불법 수술 후 사망한 모델
크리스티나 애쉬텐 구르카니의 생전 모습. 출처=크리스티나 애쉬텐 구르카니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모델 킴 카다시안과 비슷한 몸매를 가지려고 불법 시술을 받은 한 모델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활동 중인 모델 크리스티나 애쉬텐 구르카니(34)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었다.

매체에 따르면 구르카니는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과 비슷한 엉덩이를 갖고 싶다며 실리콘 주사를 불법적으로 맞은 뒤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9일 구르카니는 자신이 지내던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에서 의료 면허가 없는 50세 여성에게 수차례 실리콘 주사를 맞았다. 그가 불법 시술을 받은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술이 끝나고 이상 증세를 겪기 시작한 구르카니는 하루 뒤인 지난달 20일 캘리포니아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경찰은 구르카니가 불법 시술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실리콘을 주사한 여성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으며, 무면허 의료 행위로 타인의 신체에 중대한 상해를 입히고 비자발적으로 그의 목숨을 앗아간 혐의로 이 여성을 기소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물질이 섞인 실리콘 주사를 맞을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맞을 경우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물질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신체가 변형되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 혈관이 막혀 세포가 괴사하기도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