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역사회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생성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 교육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챗지피티로 세상을 바꾸다: 생성인공지능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하는 이번 교육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첫 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전문가를 초청해 9월까지 매달 1회씩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챗지피티로 대표되는 생성인공지능은 대화뿐 아니라 영상, 코딩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이 나오면서 기술 발전과 확산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생성인공지능은 세계적인 핵심 미래기술로 정부와 민간 전 분야에서 주요 신성장동력으로 대두되고 있으나 편향성, 저작권 문제 등 부작용도 그와 비례하고 있어 사용자의 올바른 사용이 요구된다.
이에 생성인공지능의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생성인공지능 관련 사회 변화에 대한 시민 인식도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교육은 일반시민 교육과정과 인공지능 개발자 교육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일반시민 대상으로는 생성인공지능과 사회변화, 프롬프트 활용법을 내용으로 3회에 걸쳐 회당 300여명 규모로 교육을 진행한다.
인공지능 개발자 대상으로는 생성인공지능 개요와 다양한 모델, 에이피아이(API) 활용 서비스 개발 방법 등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의 풍부한 경험과 함께 2회에 걸쳐 회당 20여명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진은 △인공지능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 미래전략센터의 김태원 수석연구원 △인공지능 개발, 실습.교육, 경진대회 전문기업 에이아이팩토리의 김태영 이사(예정) △유튜브 채널 ‘빵형의 개발도상국’으로 유명한 인공지능 개발 전문기업 ㈜더매트릭스의 이태희 대표가 함께한다.
이들은 모두 인공지능 관련 커뮤니티 ‘에이아이프렌즈학회’ 회원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달부터 시작될 교육은 부산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개발자 교육의 경우 개발언어 ’파이썬’을 활용 가능한 이로 한정된다. 교육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매달 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인공지능실증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