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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GTX-B 춘천 연장 B/C 1 넘었다"...국가철도망 포함 요구

김진태 지사 "GTX-B 춘천 연장 B/C 1 넘었다"...국가철도망 포함 요구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 오른쪽)가 15일 강릉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강원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원지역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는 이날 강릉시청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강원도 지역발전을 위한 긴밀한 공동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회의 후 46일 만에 두 손을 다시 맞잡은 김진태 지사와 원희룡 장관은 이날 강원지역 발전 현안을 중점 논의했다.

김 지사는 우선 지난 3월 강릉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과 함께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해 준 국토교통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등 강릉의 천연물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강조하며 국가산단 최종 선정 절차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GTX-B 춘천 연장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지정·지선국도 지정 건의 △원주 부론 국가산단 조기 착공·부론IC 신설 등 도내 주요 SOC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김진태 지사는 “GTX-B 춘천 연장에 대한 타당성 용역 결과 수치가 1.0이 넘게 나왔는데 강원도에서 추진해온 사업 중 역대 최고 수치”라며 "GTX-B 춘천 연장 사업을 국가철도망 사업에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번에 강릉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됐는데 원주 부론 지역이 5년째 국가산단 ‘후보지’ 상태로 있다"고 설명한 뒤 "부론 지역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려면 우선 영동고속도로에 부론IC가 설치돼야 한다"며 원주 부론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국토부 지원을 요구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는 6월11일 대한민국의 자연과 생명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힘차게 만들어나갈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한다”며 "국토부는 강원도의 협력 파트너로 강원도 발전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진태 지사와 원희룡 장관은 회의 직후 강릉시청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측기 실태를 확인하면서 동해안 지진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