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6일 JYP Ent.에 대해 A2K 프로젝트가 흥행하면 시가총액 6조원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A2K 프로젝트는 미국 유니버설 뮤직 산하 리퍼블릭레코드와 함께 추진하는 영어권 기반의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다. 미국판 트와이스로 불린다.
이기훈 연구원은 "A2K 프로젝트 흥행 시 예상 영업이익 기여도는 약 500억원 내외로 추정한다. 현재 실적 추정에는 아예 미 반영 돼 있다. 흥행에 따라 기업가치 1.5조원(미국 OP에 30배) 이상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 전 일부 투자자들의 고민은 JYP의 중기적 이익 레벨을 1500억원 내외로 가정할 때 시가총액 3조원 이상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높지 않았다"면서도 "스트레이키즈의 엄청난 글로벌 팬덤의 영향력과 이에 따른 JYP 360의 매우 가파른 실적 레버리지를 확인했다. 중기적 이익 레벨은 2000억원 내외로 상향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아티스트들의 추가적인 성장 및 신인 그룹들의 흥행 시 추가 상향될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최소 시가총액 4조원(OP 기준 20배 가정) 레벨에 근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YP Ent.는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180억원, 420억원이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255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JYP Ent.의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13만원으로 높였다. 15일 종가는 9만5500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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