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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AIST, 우주영재들과 함께 '화성탐사'

한화스페이스허브 '우주의 조약돌' 2기 참가자 모집

한화-KAIST, 우주영재들과 함께 '화성탐사'
우주의 조약돌 1기 학생들이 지난 2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츠쿠바 우주센터와 텐큐(TENQ) 도쿄돔시티 우주 박물관에 방문해 실물크기의 인공위성 모형을 관람하는 등 해외탐방을 진행했다. 한화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한국과학기술원이 우주 영재들을 육성하기 위한 한국판 NASA 우주학교인 '우주의 조약돌'을 올해도 계속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화성탐사를 주제로 중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총 6개월간 진행한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우주의 조약돌' 2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참여하는 우주사업협의체다.

최종 선발된 2기 학생들은 7~12월까지 총 6개월 간 KAIST에서 기초 과학 이론 및 우주 인문학 강의를 듣고,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석·박사 멘토들과 함께 '주제 선정-논리 구체화-결과 도출'에 이르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경험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에는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을 직접 다루는 손상모 박사,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SF 작가인 배명훈 작가와 김초엽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료생들은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전문가의 1:1 진로 컨설팅 △전원 해외 탐방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측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우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주 교육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시작된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2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모집인원을 기존 30명에서 45명으로 확대했다. 지원자는 직접 작성한 에세이 형태의 화성 탐사 연구 제안서(1차 전형) 심사와 면접(2차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한화-KAIST, 우주영재들과 함께 '화성탐사'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