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보성군 복합커뮤니티센터'<사진·조감도> 내 볼링장 기부채납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보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보성군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볼링장 기부채납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410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5777㎡, 연면적 1만5762㎡,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다.
볼링장, 롤러장, VR 체험장,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 도서관, 서편제보성소리 공연장, 공영주차장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여가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특히 지상 6층에 들어설 볼링장은 민간이 자기 자본으로 설치해 보성군에 기부채납하면 일정 기간 무상 사용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볼링장 시설은 면적 1045㎡, 14레인 규모이며 시설 및 장비와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포함해야 한다. 소요 사업비 제한은 없다.
대상자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31조(부정당업자의 입찰참가 자격제한)에 위배 되지 않은 자 또는 국·공유 재산 임대료 미납자 및 계약 해지 한 자가 아닌 개인 또는 법인으로 일반적인 참여 제안은 없다.
공모 희망자는 오는 6월 5일까지 보성군청을 방문해 기부채납 공모 제안서(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난 2021년 군민을 대상으로 여가시설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설이 볼링장이었다"면서 "볼링장을 기부채납방식으로 추진하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어 군 재정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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