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도민을 위한 성대한 축제의 장인 강원도민체육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6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제16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6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강릉에서 개최된다.
시는 20년 만에 다시 지역에서 개최되는 이번 도민체전이 도내 최고의 체육행사가 될 수 있도록 주요 일정을 풍성하게 채우고 선수단과 관람객 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또 이날 오후 2시 강릉 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양대체전을 함께 이끌어 갈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갖고 강릉시민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친절과 미소로 방문객들을 환영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한다.
이들은 도민체전 기간 강릉을 방문할 1만2000여명의 18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관광객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고 장애인생활체전에 도전하는 선수와 보호자, 관계자 등 2000여명에 대해 같은 눈높이에서 배려 가득한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강릉시는 도민체전 시작을 알리는 성화봉송 행사에 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읍면동에 봉송구간을 지정했으며 봉송구간마다 해당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개최 하루 전날인 2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옥계면을 시작으로 이틀 동안 21개 읍면동을 순회하고 주경기장인 종합운동장에 안치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경포 가시연꽃 형태의 안치용 성화대를 제작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강릉권역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도민체전 개회식은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화려한 멀티미디어쇼, 이찬원·장윤정·포레스텔라·지올팍 등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 7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 등으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박상우 강릉시 체육과장은 “양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남은 기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풍성한 행사와 따뜻한 손님맞이로 다시 찾고 싶은 강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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