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혁기버스(111번) 노선도.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 혁신도시와 시내 중심가, 기업도시를 가로지른다고 해 이름 지어진 혁기버스가 오는 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17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원주시가 처음으로 한정면허 시내버스 노선인 혁기버스(111번)를 도입했으며 이를 위해 지난 4월 운송사업자 모집공고 등을 거쳐 동신운수를 운송사업자로 선정했다.
혁기버스는 원주역과 만종역 막차시간에는 정류장에 대기,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동신운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시내버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원주지역 운수회사 중 한 곳인 대도여객이 오는 22일부터 13번 버스 1대와 16번 버스 2대를 확대 운행해 버스 배차시간 간격을 줄이고 일부 경유지를 변경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경유지 변경으로 그동안 학생들의 등교노선이 사라져 불편을 겪던 혁신도시에 등교노선이 다시 개설됐으며 다른 아파트보다 혁신도시 내부에 위치해 있어 버스노선이 적었던 제일풍경채아파트에도 시내버스가 정차해 불편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혁기버스 도입은 시내버스 노선을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로 시민 중심의 교통 선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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