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문해 감탄을 자아낸 것으로 알려진 관광코스가 시민에 공개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실사단에게 선보였던 부산의 명소를 기반으로 한 ‘실사단이 다녀간 2030 엑스포 부산여행 코스’를 18일 선보였다.
이번 여행코스는 BIE 실사단이 실제 방문했던 곳을 중심으로 부산 명소 곳곳을 탐방하는 1박 2일 여행코스로 1일 차 ‘그린라이프 실천코스’와 2일 차 ‘나눔 기억 코스’로 각각 구성했다.
1일 차 그린라이프 실천코스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노력해 온 부산의 오랜 노력을 보여주는 을숙도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여행 실천코스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친수공원에서 엑스포의 감동을 미리 체험하고 도시와 산, 강, 바다가 어우러진 부산만의 색다른 친환경 생태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여행코스는 △부산역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강서 신호공원 △을숙도 △다대포 △송도해수욕장으로 구성했으며 강서 신호공원에서는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갯벌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강서 신호공원 전경. /사진=부산시
2일 차 나눔 기억 코스는 한국전쟁 당시 희생한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세계 유일의 유엔(UN) 기념공원 등 엑스포를 통한 세계평화 구현의 의미를 새기는 여행코스다.
전 세계적 평화와 나눔의 상징인 유엔 기념공원을 거쳐 세계 영화인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 현장과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바다 전망 맛집과 카페, 이색공간이 즐비한 광안리를 즐길 수 있다. 여행코스는 △송도해수욕장 △부산항대교 △유엔기념공원 △광안대교 △영화의전당 △광안리해수욕장으로 구성된다.
이번 여행코스를 따라가면 서부산과 동부산을 넘나들며 부산의 일곱 빛깔 바다를 연결하는 7개 다리(세븐브릿지)를 만나는 것은 물론 코스별 종착지에서 송도해상케이블카, 광안대교와 주말 드론쇼 등 밤바다를 수놓는 형형색색의 부산 야경 맛집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시와 공사는 시민들의 관심과 친환경 관광의 확대를 위해 오는 6월 18일까지 ‘탄소 오프(OFF), 엑스포 온(ON)’ 이벤트 2종을 진행한다. ‘친환경 여행 인증 이벤트’와 ‘틀린 그림 찾기 이벤트’로 각각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10명), 부산시티투어버스 티켓(20명), 스타벅스 쿠폰(1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스별 관광지 안내 및 여행 방법, 여행 팁, 이벤트 등 기타 자세한 정보는 부산 여행의 모든 정보가 담긴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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