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K-디자인' 글로벌화를 목표로 한 구체적 혁신전략 방안을 상반기 중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지역디자인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K-디자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디자인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 △창의적 디자인 인재 양성 △지역별 디자인 협업 공간 조성 △디자인을 통한 저탄소·친환경 제품개발 △우수 디자인 상품의 해외 진출 확대 방안 등 K-디자인 혁신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우리 디자인 산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20조원 규모를 돌파하며 도약기에 들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친환경 디자인, 제조업과의 접목을 통한 차별화 경쟁력 확보 등 도전과 기회가 확대되는 추세를 감안한 새로운 성장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디자인 진흥기관장들은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위해 △디자인 진흥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지역디자인 창업 및 기업 지원 확대 △디자인 권리보호 문화 정착 △K-디자인 브랜드화와 중장기 해외진출 전략 등 정책 지원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K-디자인 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디자인 점프업 포럼, 디자인 교육 혁신 협의회 등 민관합동 추진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해 적극적으로 업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K-디자인 혁신전략'을 상반기 중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AI 디자인 및 ESG 디자인 부상, 디자인과 기술 융합 등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K-디자인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K-디자인 혁신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K-디자인 산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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