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들여 2개동 613㎡ 규모 조성...곡성군, 랜드마크 기대
전남 곡성군은 섬진강 기차마을에 랜드마크가 될 새로운 '기차 플랫폼'<사진>이 들어섰다고 19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에 새로운 '기차 플랫폼'이 들어섰다.
19일 곡성군에 따르면 전날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기차 플랫폼'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차 플랫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관광자원 개발 사업으로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2개동 613㎡ 규모로 조성됐다. '기차 플랫폼'을 통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원스톱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촉진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곡성읍권과 떨어진 기차마을에 대한 지역 활성화에 대한 역할론이 대두된 바 있는데, 이번에 조성된 '기차 플랫폼'을 통해 기차마을, 곡성읍 시가지, 충의공원 일대가 하나의 관광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스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차 플랫폼'은 기차 철교 형상을 모티브로 삼았다. 1층은 매표소, 대합실 2층은 시계탑, 전망대를 설치해 기차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항시 이용하고 조망 가능한 휴게 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기차 플랫폼' 앞은 대형 격자무늬의 이색적인 대규모 광장을 조성해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기차플랫폼' 준공을 통해 섬진강 기차마을은 더 큰 도약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앞으로도 섬진강 기차마을 특구 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생활인구 1000만 관광의 시대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하는 기차마을 고도화 1단계 사업을 통해 대규모 물놀이장과 교감형 동물농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수기 없이 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되고, 더 나아가 고도화 2단계 사업으로 철도공원 조성 사업으로 기차마을은 한층 더 다채롭고 변화된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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