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한반도습지 습지지역(한반도지형).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우수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 영월 한반도습지와 동강 보호지역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19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영월 한반도습지는 2012년 1월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며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5월 람사르습지로 공식 등록됐다.
이에 따라 원주환경청은 영월 한반도 습지 보호지역의 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한 습지보전계획을 3단계로 나눠 수립됐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3차 보전계획이 진행된다.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제3차 보전계획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2차 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영월군, 지역주민, 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3차 계획 기간에는 △습지 관리체계 효율화 △ 생물다양성 증진 △현명한 이용 활성화 등 3대 분야, 19개 세부 관리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주요내용은 생태계 교란식물 확산 차단과 제거, 육화방지와 습지생태계 복원, 탐방로와 편의시설 확대, 정비 등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습지보전계획과 함께 동강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대한 제4차 중장기 보전관리계획을 올해 수립해 훼손지 복원과 함께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보전관리사업을 연차별로 이행할 예정이다.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한반도 습지, 동강유역은 생물다양성 보고이자 중요한 탄소흡수원으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보호지역별 중장기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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