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부산 스카우트 대표 발대식에서 청소년들이 응원송 안무를 배우고 있다./제공=부산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스카우트 청소년 100여명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를 맡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린다.
시는 32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연계해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 도시 부산 알리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의 스카우트 국제행사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다. 약 170개국에서 만 14세부터 17세까지의 청소년과 성인 지도자 약 4만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을 대표해 이 대회에 참가하는 스카우트 청소년 100여명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청소년 홍보대사 역할을 부여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앞서 청소년들이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유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 열린 발대식에서 유명 과학 강사 이선호씨(34)를 초청, '세계박람회가 이끌 발전과 세계적 리더가 되기 위한 과학적 역량’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송 노래와 플래시몹 율동을 단체로 함께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이 외에도 시는 자기의 물건을 다른 사람과 교환하는 스카우트 문화를 고려해 시 대표 참가자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부산을 홍보하는 디자인이 적용된 항건과 배지 총 1300여개를 제작해 나눠주기로 했다.
시는 시를 대표한 청소년 스카우트들이 이번 잼버리 대회에서 유치 응원송과 배부 물품을 활용해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자연스럽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부산을 홍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회 참가자 간 교류가 활발해져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홍보 콘텐츠가 재확산되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전 세계로 홍보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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