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30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가칭)YS기념관’ 건립을 위한 제3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 2차 토론회 이후 대통령 기념관 형태의 건립과 여론 수렴 절차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건립 방향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가칭)YS기념관’의 경우, 기존 대통령 기념시설과 궤를 달리하며, 부마민주항쟁이라는 단일 사건에 국한되지 않고 민주화 역사와 국가 지도자의 발자취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가칭)YS기념관’의 건립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로 시작해 지정 토론을 거친 뒤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통해 시민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토론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22일부터 26일까지 시 민생노동정책과로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수일 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그간 시에서 추진해온 기념관 추진 경과와 취지를 공유하고 건립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기념관은 민주 가치가 핵심 콘텐츠인 만큼 기존의 대통령 기념시설이 아닌 미국 대통령 학교(스쿨)과 같은 형태의 역사 교육이 가능한 곳으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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