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시민 힐링의 기회 제공
시민주도형 축제·지역 상생형 축제 모델 제시
'2023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 축제가 성공으로 개최됐다. 사진은 지난 20일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 축하공연.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3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 축제가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시민 힐링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시민주도형 축제·지역 상생형 축제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2023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 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지역 축제를 통합한 축제 브랜드로 봄, 가을에 각각 10일간 열린다. 이번 봄 시즌 축제는 지난해 가을 시즌 축제에 이어 두 번째다.
김동우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 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축제 경쟁력 제고를 통해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봄 축제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 △대구국제음악제 △대구국악제 △대구 탑밴드 경연대회 △대구생활문화제 등 7개 축제에 600여개 팀이 참여해 10일간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대구예술단체총연합회에서 개최한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축제 기획, 프로그램 운영 등에 1만4000여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해 시민주도형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48시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 국채보상로를 수놓은 국내외 80여개 팀의 대규모 퍼레이드는 생기와 활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20일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 축하공연에는 최정원, 마이클리, 최재림, 이석준 등 뮤지컬 스타들의 화려한 뮤지컬 갈라공연이 펼쳐졌다.
주말을 맞아 수많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일상을 벗어나 공연으로 힐링하며 코로나19로 그간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은 티켓 오픈부터 열기가 뜨거웠었다. 장윤정, 주현미, 영탁, 장민호, 김호중, 김희재, 박서진 등 국내 정상급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트로트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전국에서 온 관람객 2만3000여명이 뜨거운 열기로 대구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특히 시는 축제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월드, 스파크랜드 등 유원시설 등과 연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대구 5월 여행주간'도 운영해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관광객 400여명을 포함해 25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 축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종합예술제, 대구국제재즈축제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 공연 축제가 도심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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