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역술인 천공이 19일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이건희 기증관 건립 장소)를 돌아보고 인사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수행원에 따르면 "이날 천공은 경복궁과 이건희 기증관 송현동 부지를 돌아보고 인사동으로 이동한다"고 했다. 2023.04.19.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서면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천공이) 출석하지는 않았지만 서면 조사에는 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면 조사서를 발송했고 이달 초에 천공의 답변이 왔다"며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의견서와 동일하게 대통령 관저 이전이나 육군참모총장 공관 방문에 전혀 관련이 없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추가 조사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수십차례 출석요구를 했지만 의사가 없어 서면조사를 했다"면서도 "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천공을 언급하게 된 경위와 과정을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찰은 육군참모총장 공관 등 관련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천공 관련 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천공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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