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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1000만 관광도시 광양' 실현에 힘 보탠다

어울림체육관 등 주요 공용시설 외벽에 LED 경관조명 설치

광양제철소, '1000만 관광도시 광양' 실현에 힘 보탠다
광양제철소는 광양시 금호동 일대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경관 조명 설치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어울림체육관 LED 야간조명 설치 예상 조감도. 광양제철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광양시에서 적극 추진 중인 '1000만 관광도시 광양' 실현에 힘을 보탠다.

광양제철소는 총 6억3000만원을 들여 광양시 금호동 일대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경관 조명 설치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번 경관 조명은 백운아트홀, 백운플라자 및 어울림체육관에 설치된다. 해당 시설의 외관이 더 수려하게 돋보일 수 있도록 건물 테두리에 LED바(띠 조명)를 설치하고 외벽에 조명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야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경관 조명 개선 사업은 금호동 주요 도로인 백운로를 기준으로 시인성이 높은 건물에서 진행돼 지역 야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최종 승인을 받아 오는 7월에 착공돼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앞서 광양시는 올해를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원년으로 삼고 최고·최대·최다 3원칙을 기반으로 한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광양제철소는 이 같은 광양시 정책방향에 호응하고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광양제철소는 이미 금호동 벚꽃길 조성으로 봄철 관광객을 대거 끌어들이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야간조명 설치 사업이 지역 주택단지 야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글로벌 관광도시 광양시를 만들어가는데 보탬을 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제철소는 그동안 금호동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신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1년 준공된 어울림체육관은 570평 규모의 피트니스 시설과 조깅 트랙,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을 갖췄으며 광양제철소 직원뿐만 아니라 금호동 주택단지 주민에게도 개방돼 지역 내 대표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했다.

백운플라자는 신입사원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금호동 백운아트홀은 지난 2019년에 6개월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 시설 개선과 휴게시설 확충 및 야외무대·북카페 신축으로 시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생활을 제공해왔다. 이번 경관조명 설치 사업으로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미관 개선을 통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야간조명 설치 사업이 그동안 추진해온 다중이용시설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시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1000만 관광도시 광양'을 만들어가는데 우리 광양제철소도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