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오른쪽)와 에미상 수상 경력의 방송기자 출신인 자선사업가 로렌 산체스가 약혼했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조스와 산체스가 2020년 1월 16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힌 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방송기자 출신 자선활동가인 로렌 산체스와 약혼했다고 CNN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팬데믹 직전인 지난 2019년 교제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그 뒤 둘은 은밀하게 데이트를 즐겼고, 외부에 행적이 노출되는 일도 거의 없었다.
지난해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CNN과 인터뷰에서 베이조스의 막대한 부를 여러 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둘이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산체스는 자선사업 활동에서 자신들이 엄청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일상이 보기에 따라 매우 지루해 보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을 창업한 베이조스는 우주개발에도 관심을 가져 블루오리진을 창업했다. 2021년에는 블루오리진의 ‘뉴셰퍼드’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을 하기도 했다.
에미상을 수상한 방송기자 출신으로 헬리콥터 조종사로 일하기도 했던 산체스 역시 블루오리진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모두 이혼 경험이 있다.
베이조스는 전부인 매킨지 스콧과 25년 간의 결혼 생활을 청산한 뒤 산체스와 만났다. 스콧과 사이에는 4 자녀가 있다.
산체스도 2019년 이혼 전까지 할리우드 에이전트인 패트릭 화이트셀과 13년 결혼생활을 유지했고, 3 자녀를 두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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