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대한제당·네오크레마·빙그레’ 추천
설탕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이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국제 원당 가격이 오르면서 이른바 슈가플레이션 시대에 진입한 만큼 관련 수혜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이 글로벌 설탕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체제로 부각 될 수혜주로 꼽은 종목은 대한제당, 네오크레마, 빙그레다.
함태윤 연구원은 “최근 브라질과 태국의 이상기후, 인도의 설탕 수출 제한 등으로 국제 원당 선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파운드당 26센트를넘어서면서 12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라며 “전 세계적인 슈가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반사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들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설탕을 원재료로하는 기업이 주목 받고 있는데, 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수익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또한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감미료(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올리고당) 공급업체들, 해당 대체재를 활용한 저칼로리, 저당 제품 생산 기업들도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우선 국내 3대 설탕 생산 기업 중 하나인 대한제당은 설탕 가격 인상이 판매 가격에 반영되어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대한제당은 설탕 이외에도 에리스리톨 스위트, 자일로바이오스, 락추로스 슈가 등 건강에 부담되지않는 설탕 대체재를 개발 중이다. 리서치알음은 저칼로리, 제로 칼로리, 제로 슈가와 같은 건강을 위한 선택이 늘어나고 있어 동반 성장 예상된다고 봤다.
네오크레마는 기능성 당류(갈락토올리고당, 팔라티노스, 시클로덱스트린) 생산 기업으로 대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함 연구원은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갈락토올리고당과 같은 기능성 당 시장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라며 “특히 네오크레마는 대체육, 3D Food Printing 등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확보하고 있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푸드테크 기업으로 재평가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 투게더, 메로나 등 기존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건강에 대한 관심 상승으로 더단백 시리즈(고단백질 함유된 초콜릿바, 과자, 분말, 음료) 흥행하며, 단백질 스낵 트렌드를 선도 중”이라며 “이 외에도 아이스크림 제품을 비롯한 과일 주스 및 간식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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