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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김포공항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6일 오전 7시 개통

운영시간07시~10시, 17시~21시, 70번 버스 통행속도와 정시성 개선 기대
일반차로 축소에 따른 교통정체 우려,개통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추진

개화→김포공항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6일 오전 7시 개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개화→김포공항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5월 26일 금요일 07시부터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하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부터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2.0km 구간으로,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아침 7시부터 10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출퇴근 시간에만 운영된다.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함께 일반차량의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김포대로 서울 진입 구간 차로가 확장(2→3차로)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차로도 설치된다.

이로써, ′22년 1월부터 운영 중인 '고촌→개화 버스전용차로'를 포함, 사우동~고촌~개화~김포공항까지 총 10km에 이르는 버스전용차로가 완성될 전망이다.

시는 출퇴근 시간 버스의 통행속도와 정시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증차와 급행 운행을 하고 있는 70번 버스는 이번 전용차로 개통으로 실효성이 더욱 높아져 어떤 교통수단보다도 김포공항역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 부근의 일반차로가 축소(2→1차로)되고 일반차로의 용량이 감소됨에 따라 일반차량의 교통정체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시는 버스전용차로 개통 후 교통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교통흐름 및 안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김포골드라인 이용을 70번 버스로 분산하기 위해 역사 앞에서 김포시 자원봉사자단과 함께 70번 버스 정류장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김포시에서 마련한 교통개선 대책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대광위, 서울시와 서울시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버스전용차로가 조기 개통될 수 있었다"라며 "시에서 운영하는 70번 버스가 급행성과 정시성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안전한 출퇴근길을 위해 70번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