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 로고./제공=부산영상위
[파이낸셜뉴스] 부산영상위원회가 올해 부산제작사 (웹)드라마 제작지원 사업의 선정작을 23일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지원작은 총 3편으로 '위기의 협상가' '오늘부터 1일' '슈가 블루스'다.
위기의 협상가(감독 오인천)는 협상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주인공 캐릭터의 매력도가 높아 완성도 높은 시리즈물의 확장성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제작비 1억원을 받는다.
오늘부터 1일(감독 김경수)은 첫 데이트를 하는 커플이 하루 동안 겪는 기발한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함에도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이고, 숏폼 시리즈로 완성도가 기대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작에 7000만원을 지원한다.
슈가 블루스(감독 정성욱)는 수영구 특화 지원작으로, 부산영상위 제작 지원비 7000만원에 수영구에서 추가로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작품은 수영구 남천동 빵집 골목상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디저트를 소재로 해 참신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사업에는 총 11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부산영상위는 영화사, OTT플랫폼사, 투자사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드라마의 컨셉과 기획력, 이야기의 완성도 등을 고려해 선정작을 결정했다.
선정작은 이후 약정체결을 하고 올해까지 촬영을 완료해야 한다.
부산영상위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올해 선정된 모든 작품이 잘 제작되길 바란다”라며 “우수한 지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다 나은 제작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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