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여학생 1만8600명 대상...1인당 15만6000원 지급
광주광역시교육청<사진>은 지역 고등학교 여학생 1만86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15만6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제로페이로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역 고등학교 여학생 대상 생리용품 구입비를 제로페이로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2월 26일 공포한 '광주광역시교육청 여학생 생리용품 지원 조례'에 근거해 추진하는 것으로, 광주시와의 협력 사업으로 여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교육복지 향상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1만8600여명이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받는다.
시교육청은 1인당 12개월분(월 1만3000원×12개월) 15만6000원을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학생 또는 보호자는 직접 Z-MAP 애플리케이션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이후 학교 생리용품 지원 업무 담당자가 승인하면 2~3일 내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여학생 생리용품 지원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학교를 통해 안내된다. 시교육청 홈페이지 카드뉴스 또는 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생리용품 지원이 여학생들의 건강권 보장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각 가정에서도 생리용품의 보편적 지원 취지에 맞게 지원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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