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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거래일 만에 다시 뛰었다..."안전자산 선호 심리 영향"

美 부채한도 협상 교착 탓에 환율 상승

원달러 환율, 3거래일 만에 다시 뛰었다..."안전자산 선호 심리 영향"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4일 원·달러 환율이 131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1310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가 기준 3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18.1원) 대비 6.3원 오른 1319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314원에서 시작해 1308.1~1315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312.7원에 하락 마감했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 부채한도 협상이 결렬되며 교착 상태에 놓인 결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이 요구하는 지출 삭감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도 부자 증세를 통해 정부 수입을 함께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증세에는 선을 그으며 정부 지출을 작년 수준으로 줄일 것을 요구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된 잡음 탓에 금융시장 내로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50으로 전거래일 대비 0.01% 상승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