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4일 오후 4시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9층 대강당에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협의체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 통제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경덕 시 미래산업국장을 비롯해 정성운 부산대학교병원장, 김은경 보건복지부 마이데이터전담팀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10개 대학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연구과제 책임 교수, 참여기업 대표 등 협의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정보원이 총괄하고 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테크노파크가 운영 주관을 맡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연구개발 과제 수행관리 및 성과공유 △연구개발 기술 확산방안 마련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건강정보 고속도로 연계 시스템 및 실증 모델 법률·제도적 안정성 검토 △대국민 홍보 등 산·학·연·병·관 협력을 위해 구성됐다.
협의체는 부산대학교병원 주관 ‘지역보건의료 전달체계 기반 실증사업’을 중심으로 △환자안전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CDSS)’ 기술개발(가톨릭대학교, 충북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디지털 헬스케어 주상담의 지원 기술개발(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마이데이터 보호 기술개발(가톨릭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 등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지역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 자문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의 ‘건강관리 4.0 시대’ 구현에 발맞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주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지역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91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기반 지역의료체계 내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효과 실증 및 서비스 제공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부산대학교병원이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 및 전자의무기록(EMR)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3년간 총 167억90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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