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체류형 생활관광 프로그램인 속초 오실 시즌 2를 11월말까지 진행한다. 속초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속초 상도문 돌담마을에서 2박3일간 체류하며 여행할 수 있는 생활관광 프로그램인 ‘속초 오실 시즌2’가 본격 운영된다.
24일 속초시에 따르면 오는 11월말까지 운영되는 속초 오실 시즌2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관광 활성화 부문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2억원으로 진행된다.
생활관광이란 복잡한 도심을 떠나 현지인들만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고,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현지인 다운 여행을 말하며 ‘속초 오실’은 풍부한 역사와 인문 자원을 품고 있는 설악산 자락의 상도문 돌담마을에서 2박3일 머무는 프로그램으로 ‘속초로 오시라’는 초대의 의미가 담겨있다.
속초 오실 시즌 2에서는 지역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상도문 돌담마을의 관광 두레업체인 ‘상도문 방앗간’에서 돌담떡 만들기 체험, 지역내 맥주 주조업체 방문과 체험, 막걸리 만들기 체험, 마을 내 천연염색 장인과 함께하는 염색 체험 등을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여행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이음 택시’의 운행 코스도 확대됐다.
미션 투어도 지난해와 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내용이 변경됐다.
또 소상공인 시설개선 사업에 속초 오실 민박 3개소가 선정돼 노후 화장실 등에 대한 시설개선 공사가 진행돼 지난해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역에 체류하며 지역민의 삶을 공유하는 생활관광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발굴, 운영하고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담은 관광 콘텐츠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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