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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면 제주도 잠길 수도”..해수면 상승의 공포

탄녹위-해수부, 한반도 연안 기후위기 적응력 강화 공동토론회

“이대로 가면 제주도 잠길 수도”..해수면 상승의 공포

[파이낸셜뉴스]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26일 부산 해운대센트럴호텔에서 '한반도 연안 기후위기 적응력 강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연안의 기후위기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들은 온라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콘퍼런스는 '기후위기 시대, 한반도 연안 지역의 위기와 해법'이라는 주제로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연안 기후재해 예방·적응'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심화에 대비한 연안재해 및 해수면 상승 대응 전략과 연안 지역의 도시계획에 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연안습지' 세션에서는 갯벌부터 바다숲까지 다양한 연안생태계 복원을 통한 기후재해 완화와 블루카본 확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연안 지역은 해일, 침수 등 기후재해에 대한 취약성이 높은 공간이자 연안 생태계 복원을 통해 기후위기에 해답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콘퍼런스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의 식견을 듣고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은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는 2100년까지 약 5.6℃ 상승하고, 해수면은 0.82m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지구의 평균적인 기후변화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반도 연안에서의 기후해법은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 노력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콘퍼런스를 통해 많은 분들의 지혜를 모아주기 기대한다"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