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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팝가수 티나 터너, 83세로 별세

[파이낸셜뉴스]
미 팝가수 티나 터너, 83세로 별세
미국의 전설적인 팝가수 티나 터너가 24일(현지시간) 장기 투병 끝에 스위스 자택에서 8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터너가 2009년 3월 3일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공연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의 전설적인 팝가수 티나 터너(83)가 24일(이하 현지시간) 장기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터너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그의 별세를 알렸다.

'록앤롤의 여왕'으로 부르던 터너는 60년이 넘는 가수 생활에서 '프라우드 메리' '왓츠 러브 갓투 두 위드 잇(What's Love Got to Do with It)' 같은 명곡을 남겼다.

터너 측은 성명에서 "매우 비통하게도 티나 터너가 별세 했음을 알린다"면서 "그의 음악과 끝없는 삶의 열정으로 그는 전세계 수천만 팬들에게 감명을 줬고, 미래 스타들에게는 영감을 불어 넣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오늘 우리는 위대한 업적, 바로 그의 음악을 남기고 간 벗에게 작별인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터너는 최근 수년간 병에 시달렸다.
2016년 암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인 2017년에는 신장이식도 했다.

터너 측 대변인은 스카이뉴스에 올린 별도 성명에서 터너가 스위스 취리히 인근 쿠스낙트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전세계는 음악의 전설이자 롤 모델 한 명을 잃었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