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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뮤지션들 광주로'...광주시 동구,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흥행 청신호

국내·외 55개국 792팀 참가 신청...6월 본선 진출 64팀 선정키로

'세계 뮤지션들 광주로'...광주시 동구,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흥행 청신호
광주광역시 동구는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넘치는 국내·외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총 1억원의 상금을 높고 세계 최대 규모 경연을 펼치는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 전 세계 55개국 792팀이 참가 신청해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광주광역시 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 세계 뮤지션들이 오는 10월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열리는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으로 몰리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는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넘치는 국내·외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총 1억원의 상금을 높고 세계 최대 규모 경연을 펼치는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 전 세계 55개국 792팀이 참가 신청해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5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국내·외 오디션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 결과, 해외는 부르키나파소·이란·키르기스스탄·아제르바이잔 등 54개국 299팀, 국내는 493팀 등 총 55개국 792팀(1732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특히 국내 참가팀의 경우 지난해(388팀)보다 100여개 팀이 늘었고, 해외 참가팀은 지난해(151팀)에 비해 무려 두 배 이상 늘어 광주 버스킹 월드컵의 글로벌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동구는 공정한 예선을 위해 인지도 있는 국내·외 전문가를 심사위원단으로 위촉했다. 심사위원단은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에 제출한 동영상을 기반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예술성·독창성·참신성·무대 매너를 종합 평가해 최종 본선 진출할 64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발표는 6월 21일이다.

본선은 오는 10월 2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10월 3~6일 5·18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등 4개 무대에서 현장 라이브로 진행된다. 이후 결선은 10월 7일 최종 선발된 8팀이 라이브 토너먼트 방식으로 음악적 기량을 겨루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 2등은 상금 2000만원, 3등은 상금 1000만원 등이 수여되며 시민이 참여해 선정하는 인기상도 수여한다.

또 올해 참가자들의 음악적 수준과 완성도 향상을 위해 해외 팀에게는 항공권 등을, 국내 팀은 참가활동비와 내년 해외 공연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규모 자체도 커지고 참가국과 지원자가 다양해졌다"면서 "국내·외 뮤지션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재능 넘치는 뮤지션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세계적 거리 음악 축제가 되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