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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불임과 난임에 따른 진료비가 최근 5년새 급증하고 있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불임 환자 수는 지난 2018년 22만 7922명 대비 지난해 23만 8601명으로 4.7%(연평균 1.2%) 증가했다. 난임 시술 환자 수는 2018년 12만 1038명 대비 지난해 14만 458명으로 16.0%(연평균 3.8%) 증가했다.
지난해 불임치료 환자의 연령을 보면 30∼34세 36.1%, 35∼39세 35.7%로 30대가 71.8%로 많았다. 40세 이상(40∼44세 18.8%, 45∼49세 43.%, 50세 이상 0.9%)은 전체의 24%였는데 증가 폭으로는 가장 두드러졌다. 40세 이상 불임치료 환자 수는 2018년 4만4151명에서 2022년 5만7176명으로, 29.5%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30세 미만 환자 수는 줄었다.
불임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5년간 96.5%(연평균 18.4%)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87.7%(연평균 17.1%) 증가했다. 지난해 불임 환자 총 진료비는 2447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진료비는 지난 2018년 54만6000원에서 지난해 102만 5000원으로 늘었다.
난임 시술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는 5년간 68.0%(연평균 13.9%)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44.8%(연평균 9.7%) 증가했다.
지난해 난임 시술 진료비는 2591억원으로 나타났고 1인당 진료비는 127만4000원에서 지난해 184만4000원으로 증가했다.
하구자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간 불임과 난임 시술 진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난임 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 대한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불임과 난임 시술 진료 현황 |
(명, 억원, 원) |
구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불임 |
환자 수 |
227,922 |
225,209 |
226,346 |
248,356 |
238,601 |
진료비 |
1,245 |
1,340 |
1,831 |
2,230 |
2,447 |
1인당 진료비 |
546,208 |
595,186 |
808,883 |
897,908 |
1,025,421 |
난임시술 |
환자 수 |
121,038 |
122,597 |
129,230 |
143,142 |
140,458 |
진료비 |
1,542 |
1,738 |
2,092 |
2,415 |
2,591 |
1인당 진료비 |
1,273,668 |
1,417,552 |
1,618,655 |
1,686,951 |
1,844,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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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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