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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성착취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신대방팸' 멤버 4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신대방팸 일당 20대 남성 4명을 지난 24일 소환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실종아동법 위반, 폭행·협박,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멤버인 이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미성년자들을 유인해 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말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미성년자와 성관계 한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 서울 동작구의 신대방팸 근거지를 압수수색, 이들 4명의 휴대폰 10여대를 포렌식했다.
경찰은 피의자들 중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지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주 중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검토 등을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신대방팸과 유사한 신림팸의 멤버 1명은 전날(25일) 실종아동법 위반·협박·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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