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개장하는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 위·수탁 업무협약 체결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경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 최초로 동물사육복지과를 개설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대경대학교가 내년 초 개장하는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 위탁 운영을 맡는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지난 25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시(시장 박일호)와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는 경남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에 103억9800만원(국비 40억원, 도비 8억원, 시비 55억9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반려동물 놀이터, 수영장, 펫카페, 교육실 등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국 반려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산학일체형 대학교육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경북 경산에 있는 대경대학교는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동물사육복지과를 개설해 지금까지 약 1700여명의 반려동물 분야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대학 캠퍼스에 독립적인 동물원(124종 385마리 사육규모)을 설치·운영하는 등 특화된 인적·물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은 "반려동물분야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대학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영남권 최고의 반려동물 허브시설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경대학교는 협약일로부터 2025년 연말까지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오는 7월 반려동물지원센터 운영 사무실을 개소하고 10월께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초 정식 개장과 함께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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