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조끼 등 장비 9종 구축...온열질환자 지원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폭염구급대의 응급처치 모습.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과 관련된 온열질환자는 총 33명으로 이 중 29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온열질환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온열질환자 발생 유형으로는 △열탈진 13명 △열경련 7명 △열실신 6명 △열사병 3명 순이다.
올해 119폭염구급대는 구급차 33대와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정맥주사 세트 등 9종의 대응 장비를 갖추고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구급대응 출동한다.
특히 지역 내 구급차가 없을 경우 '펌뷸런스' 27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합성한 용어로, 응급환자 장시간 이송으로 지역 내에 구급차가 없을 때 긴급 출동해 초기 응급처치를 담당한다.
송성훈 광주시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늘 쉼터에서 주기적인 휴식, 폭염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생활안전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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