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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전문기업 서울에프엔비, 480억 투자 원주 제3공장 신설

유제품 전문기업 서울에프엔비, 480억 투자 원주 제3공장 신설
원주 기업도시에 들어선 서울F&B 제2공장. 서울에프엔비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유가공 전문 제조기업인 서울에프엔비(서울F&B)가 480억원을 투자해 원주 기업도시에 2026년까지 제3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30일 강원도와 원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 서울에프엔비 원주 제2공장에서 강원도와 원주시, 서울에프엔비가 원주 제3공장 신설과 관련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에프엔비는 원주 기업도시에 480억원을 투자해 1만5483㎡ 규모의 유제품 제조 제3공장을 신설하고 67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서울에프엔비는 전통적인 식품산업의 틀에서 벗어나 식품 생산부터 가공, 유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첨단식품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공장을 보유한 기술선도 기업으로 횡성에 제1공장, 원주기업도시에 제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2014년 국내 최초로 RTD(Ready To Drink) 커피인 자사 브랜드 '아라버스'를 태국에 수출해 선풍적인 인기몰이 중이며 이를 계기로 호주, 미국, 캐나다 등 1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와 힘입어 2026년 원주 기업도시에 제3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생산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체제로 구축하고 동시에 첨단 물류시설을 강화해 생산부터 물류, 유통까지 연결되는 통합공장관리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오덕근 서울에프엔비 대표이사는 “이번 제3공장 신설로 식음료 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음료와 건강기능식품으로 생산 분야를 확대해 기업의 미래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 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강원도의 기술선도 기업이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려는 시작점으로 원주 제3공장 신설 투자를 결심해 준 것에 대해 감사와 환영을 표한다"며 "서울에프엔비가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강원도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