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소관 목조건축물 대상 내달 15일까지 흰개미 피해 전수 조사
- 1차 조사 결과, 피해 의심 건축물은 국립산림과학원 정밀 조사 추진
외래 흰개미 산림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지난 24일 외래 흰개미 범정부 합동 역학조사 결과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산림청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흰개미 피해 전수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립자연휴양림, 산림복지시설, 국가수목원 등 산림청 및 소속 기관이 관리하는 목조건축물이다. 흰개미 피해 조사요령과 참고할 사항 등을 배포해 목재 피해 유형 및 정도, 유사 피해 사례 등을 수집할 예정이다.
피해 의심 건축물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정밀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외래 흰개미 목조건축물 실태조사 요령을 배포, 목재문화체험장 등 지자체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자체 조사 및 피해 신고를 독려하게 된다.
한편, 이번에 새로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국내 미기록종인 마른나무흰개미(가칭)(Cryptotermes domesticus)로 열대 지방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분포하며, 기존 흰개미와 달리 마른 목재에 해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현재까지 새로운 외래 흰개미 발생 범위 외에 주변확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산림청이 관리하는 목조건축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혹시 모를 피해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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