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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에도 테슬라 모델Y 올해 세계 베스트셀러 노려

비싼 가격에도 테슬라 모델Y 올해 세계 베스트셀러 노려
지난해 3월22일(현지시간) 독일 그루엔하이데의 기가팩토리 공장 준공 행사에서 테슬라 모델가 출하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테슬라의 모델Y가 도요타 코롤라를 제치고 올해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정보업체 JATO다이내믹스가 공개한 통계에서 올해 1·4분기에 세계 시장에서 모델Y가 전년 동기 대비 69% 급증한 26만7200대 팔리며 코롤라(25만6400대)를 추월해 전기차로는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올랐다.

2023년형 모델Y는 가격이 4만7490달러(약 627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2만1550달러(약 2840만원)인 코롤라에 비해 2배 이상 비싼데도 판매가 순조로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6년 모델Y가 연간 세계에서 50만대에서 100만대 팔릴 것이며 지난 2021년에는 모든 차종을 통틀어 세계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고가에도 모델Y가 잘 팔리고 있는 것은 테슬라가 전략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며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머스크의 장담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Y는 지난해 유럽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 1위, 중국 시장에서 4위에 오른 것에 힘입어 세계 판매 차종 3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정확한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 분기에 모델Y의 인기에도 테슬라는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 업체에 포함되지 않으며 지난해에는 19위를 차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