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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핵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엔비디아(NVDA)가 최근 챗GPT 열풍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달러(한화 약 1319조원)에 근접한 가운데, 새로운 AI 슈퍼컴퓨터를 선보였다.
'챗GPT 열풍'에 뜬 엔비디아, 새 날개 장착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엔비디아의 관련 발표 내용을 인용해 새로운 AI 슈퍼컴퓨터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AI 슈퍼컴퓨터 라인업에는 '엔비디아 DGX GH200'이라는 고성능 슈퍼컴퓨터와 비디오 게임 개발에 생성 AI를 적용한 'Nvidia ACE'라는 플랫폼이 포함된다.
이중 DGX GH200 슈퍼컴퓨터는 단일 GPU(그래픽 처리 장치) 역할을 할 수 있는 256개의 GH200 슈퍼칩이 결합돼, 이전의 반도체보다 메모리가 약 100배에 달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탄생한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DGX GH200에 대해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 모델 및 추천 시스템은 현대 경제의 디지털 엔진"이라고 말했다.
주가 폭등에 시가총액 1조달러 근접
해당 발표는 시장의 기대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직후 나온 것이다.
지난 26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54% 상승한 389.46 달러(약 51만원)를 기록했다. 시총은 약 9631억 달러(약 1270조원)였으며, 1조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직전일에도 엔비디아는 24.37% 폭등한 379.80 달러(50만원)를 기록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약 110억 달러(약 14조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에 대한 이번 분기 시장 예상치는 71억5000만 달러(약 9조원) 수준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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