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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 공석 결국 원외로? 김가람도 물망

국민의힘 최고위원 공석 결국 원외로? 김가람도 물망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30일 마감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현역 국회의원이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최고위원 자진사퇴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후보 등록을 이날 오후 5시에 마감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후보 등록을 시작한 전날(29일) 후보 등록을 한 인원은 2명으로, 원외 인사인 정동희씨와 천강정씨다.

두 후보 모두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한 바 있다. 정동희씨는 당사 예비 심사에서 탈락했으며, 천강정씨는 예비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현재까지 현역 의원은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태 의원 사퇴 이후 당내 재선 의원 단일 추대론이 나오기도 했지만 예상 외로 원내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마평에 자주 오르내렸던 이용호 의원과 이만희 의원도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등록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31일 자격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심사 통과 후보자가 6인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치르게 되며, 5인 이하일 경우 바로 내달 9일 전국위원회 투표(본선)를 실시한다.

한편 국민일보에 따르면 김가람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이 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 청년대변인은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직에 출마했다가 낙마했지만, 이후 당 민생 특위 '민생119'와 청년 정책 총괄 기구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도부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인사다.

당 지도부 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당의 가장 중요한 축은 외연 확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 청년대변인은 좋은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청년대변인은 '보수 정당의 험지' 광주 출신으로, 한국청년회의소 67대 중앙회장과 20대 대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기획위원을 지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