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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순이익 10% 기부 전남개발공사...올해 33억원 기탁·지역사회 공헌 동참

2020년부터 꾸준한 상생나눔 실천

매년 순이익 10% 기부 전남개발공사...올해 33억원 기탁·지역사회 공헌 동참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왼쪽)가 30일 도청 접견실에서 장충모(오른쪽) 전남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33억원을 기탁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지난 2020년부터 매년 순이익 10%를 기부해온 전남개발공사가 올해도 수익금 33억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공헌과 상생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전남도는 30일 전남개발공사가 인재 육성과 문화예술 및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해 수익금 3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도청 귀빈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고석규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 김동극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전남지역 대표 공공기관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며 나눔 가치 실천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순이익의 10%를 도민 수혜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많은 도민에게 혜택이 가도록 기탁 분야를 기존 인재육성기금 20억원과 문화예술진흥기금 10억원 외에 복지기동대 지원금 3억원을 추가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선 세계적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남 청소년을 지원하고, 문화재단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활동 지원을 비롯해 전남 특화 사업 발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운영하는 순수 자원봉사 조직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건실한 경영을 통해 8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발생한 수익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동참한 장충모 사장과 개발공사 임직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남 행복시대' 실현에 개발공사가 앞장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전남개발공사가 도민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도록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 공헌 및 개발이익 환원 마련에 전남도와 협력하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최우수와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하며, 사업 범위를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밀착형, 지역 맞춤형 사업까지 확대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