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매출채권보험과 정책자금 상호 연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이 30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매출채권보험과 정책자금 상호 연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창업기업의 경영 안정망 강화를 위해 '원팀'을 약속하고 매출채권보험 관련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매출채권보험과 정책자금 상호 연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복합위기 장기화에 따른 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고 양 기관의 금융상품 연계를 통한 창업기업의 경영 안전망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중진공의 창업기반지원자금(운전자금) 이용 기업에 보험료율의 10%를 할인하고 보험 인수비율 85%까지 상향 우대한다. 중진공은 매출채권보험 가입기업이 창업자금 신청할 경우 대출금리의 0.1%p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에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신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채권보험 가입기업의 보증 부실률은 1.10%에 그쳤다. 미가입기업의 보증 부실률 2.79%과 비교하면 보험 가입시 부실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진공 추천기업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면 중진공의 정책자금 지원 효과에 부실 감소효과가 더해져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생존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강력한 ‘정책 원팀’을 구성함으로써, 중소기업 경영지원에 더욱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매출채권보험의 저변이 확대되고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복합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보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1조 2000억원의 매출채권보험을 지원하여 중소기업 상거래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출채권보험 가입은 가까운 신보 영업점 및 보험센터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신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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