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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대형 화물선에 불... 4시간 째 진화중

선박 지하 창고에서 검은 연기 올라와
플라스틱 제조 원료 5700t 실려 있어
인명피해 없고 작업자 5명 자력 대피

울산항 대형 화물선에 불... 4시간 째 진화중
울산항 7부두에서 마셜제도 선적의 3만6000t급 화물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30일 오전 9시 54분께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항 7부두에서 계류 중이던 3만6353t 화물선에 불이 소방당국이 4시간 넘게 진화작업 중이다.

소방당국은 "배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라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불은 선박 지하에 있는 창고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됐다.

소방당국이 선박 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은 쉽지 꺼지지 않고 있다.

현재는 다량의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항 대형 화물선에 불... 4시간 째 진화중
30일 울산항에서 발생한 화물선 화재 현장.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항 대형 화물선에 불... 4시간 째 진화중
30일 울산항에서 발생한 화물선 화재 현장. 울산소방본부 제공

완전 진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작업자 등 5명 자력으로 대피했다.

마셜제도 선적인 이 화물선에는 플라스틱 제조 원료 5700t이 적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