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 제10대 박종길 신임 이사장
(사진)이 30일 오전 11시 울산광역시 중구 소재 공단 본부 10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나라 사회보험제도의 효시로서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하는 산재보험의 보장성을 크게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신물질에 의한 직업병, 뇌심혈관・근골격 등 작업관련성 질환, 업무상스트레스 등 신종직업병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력 상실에 대한 보장뿐만 아니라, 일을 하고 있음에도 생활이 불안하거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 근로자를 위해서도 생활안정지원, 문화여가활동지원, 육아지원, 노후보장대책 등 복지혜택을 확충하여 근로복지의 양대 축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또 숭실대학교에서 노동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87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2017년 9월까지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했다.
근로복지과장과 대변인, 근로개선정책관, 인력수급정책국장,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직업능력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보직을 거쳤다.
명예퇴임 이후에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인적자원개발(HRD)학과 특임교수,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 상근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근로복지, 산재예방·보상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박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5월 29일까지 3년간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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