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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업 뛰어든 국민은행... AI 자산관리 상품 경쟁력 강화

올들어 10% 육박하는 성과
"시장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

KB국민은행의 대표 포트폴리오 브랜드 '케이봇쌤'이 올들어 눈에 띄는 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초 국내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투자자문업에 진출한 만큼 '케이봇쌤'을 내세워 자산관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케이봇쌤 상품 중 특히 인공지능(AI)기반 로보쌤 포트폴리오의 경우 올들어 1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장기 성과가 검증된 국내외 우수 펀드 위주로 구성된 케이봇쌤 포트폴리오는 고객자산을 안정적으로 증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인공지능 기반 로보쌤 글로벌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는 연초 이후 최근까지(5월10일 기준) 9.6%, 공격투자형은 9.7%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케이봇쌤'이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진화시켜오고 있다. 론칭 초기였던 2018년에는 전문가 포트폴리오와 AI 바탕으로 하는 로보쌤 두 가지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맞춤형, 테마형, 목포달성형, 로보쌤 포트폴리오로 확대됐다.


또한, KB스타뱅킹에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자산 분석·진단 기능을 통해 보유 상품 비중 변경, 추가입금, 환매 등 리밸런싱 가이드를 제공, 사후관리까지 쉽게 가능하도록 구현해 바쁜 투자자들이 영업점 방문 없이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했다.

특히 로보쌤 포트폴리오는 KB국민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로 KB금융그룹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이용해 전세계 수많은 금융데이터를 AI가 분석, 과거 유사국면 분석을 통해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준다.

KB국민은행 신승목 WM투자전략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결과 타사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장하락기 우수한 방어력과 시장상승기 발빠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시장분위기에 편승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알고리즘을 고도화 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